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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제 정리, 복용법, 시기까지

이진맘 2023. 12.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중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제에 대해 정리하고자 해요. 저 역시 임신 중에 영양제 정말 열심히 챙겨 먹었어요. 임신 전에는 먹지 않았던 영양제도 있었고요. 제 몸보다 아기를 위한 거라 생각하니까 정말 열심히 챙겨 먹기도 했습니다. 임신 중에는 산모와 태아를 위해 주수별로 꼭 챙겨줘야 하는 영양소가 있어요. 남들이 좋다고해서 이것저것 다 챙겨 먹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영양제만 쏙쏙 챙겨 먹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엽산, 중기에는 철분 이 정도만요.

임산부 영양제

임산부 영양제

엽산 : 임신 준비시기부터 임신12주

엽산은 비타민 B군으로 세포 생성에 관여합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가 신경관결손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관결손증이란 머리에서 등뼈까지 연결되는 중추신경이 어느 곳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결손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신경관결손은 무뇌증, 척추갈림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엽산부족은 저체중아 출산, 조산, 태아의 성장지연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엽산을 안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기형아를 낳는 것은 아지미나, 미국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엽산 섭취는 신경관결손증 기형아 확률을 79~84%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결과 13주 이전에 엽산을 먹지 않은 여성은 유산 및 비정상적인 임신의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5배가 높았다고 합니다.

 

엽산 섭취량 : 가임기의 일반 여성은 하루 최소 400 mcg이지만 임산부는 태아조직의 성장과 모체혈액량의 증가로 400 mcg+최소 250 mcg를 더 섭취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하루에 엽산 600 mcg를 섭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준비기에는 400 mcg를 섭취하다가 임신하면 임산부 엽산용량을 800 mcg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엔 엽산은 임신기간 내내 섭취했었습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에도 엽산은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했으며, 제 담당 주치의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기에게도 그게 더 좋다고 하여 내도록 먹었던 것 같습니다.

 

철분 : 임신 16주~

뱃속의 태아가 커감에 따라 임산부의 혈액량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혈액 속의 세포는 늘어나지 않고 물만 늘어나서 혈액이 묽어지며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의 정상 발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산, 저체중아 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출산 시에 산모는 다량의 출혈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철분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철분 섭취량 : 임산부의 경우 철분 1일 권장량은 24mg입니다. 그런데 만약 철분제를 복용해도 빈혈이 심하다면 주치의와 철분 복용량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이때 철분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시중에 임산부 오렌지주스가 있는 것도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철분 섭취 시 주의사항 : 임신 중 철분 섭취는 필수이지만 철분은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변비 외에도 울렁거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변비와 같은 철분 부작용이 있다면 철분제 용량을 조절하거나 액상형 철분제로 교체해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울렁거림이나 변비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주치의와 상담 후에 철분 주사제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철분과 칼슘은 서로 흡수를 방해하므로 최소 2시간 정도의 텀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임산부에게 꼭 권하는 영양제는 엽산과 철분입니다.

 

임산부영양제로 검색하면 엽산, 철분 외에도 비타민D, 칼슘, 오메가 3, 유산균 등 많은 영양성분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필수사항은 아니나 챙기면 좋은 성분입니다. 저 역시 위에 기재 된 영양제는 모두 열심히 챙겨 먹곤 했으므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비타민D

모든 현대인들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신 중엔 비타민D 수치가 더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태이의 뼈 형성이나 근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조산, 산후우울증, 3세 이내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 비타민D는 꼭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엔 산후검사에서 비타민D 부족으로 측정됐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반인 기준 비타민D를 하루 400IU를 섭취하라고 했는데, 400IU을 먹어서는 비타민D 수치가 오르지는 않는다 합니다. 보통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하면 최소 2000IU는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타민D 결핍이 심하다면 하루 4000IU까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 3의 풍부한 DHA성분은 태아의 뇌발달과 시력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EPA의 경우 혈액순환개선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에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고, 출산 중 출혈량이 많기 때문에 EPA성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오메가 3은 보통 임신 중기(약 4개월부터 섭취, 하루 500mg 이상)부터 섭취하는데, 출산 한 달 전부터는 섭취를 중지해야 합니다.

 

유산균

유산균은 장건강 및 임신성 변비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태아의 면역기반 형성에 도움을 주고 아토피 발병률을 낮춰줍니다. 유산균은 여성의 장뿐만 아니라 질에도 존재합니다. 흔히 여성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자주 재발하곤 하는데, 임산부의 경우엔 이 경우가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임신 중엔 유산균도 꼭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자연분만 시에 아기가 엄마의 질을 통해 유산균 샤워를 거치면서 아기의 첫 면역력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좋은 유익균이 많아야 아기에게도 좋은 유익균을 건네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엔 임신기간 내내 질 유산균을 섭취했었습니다. 임신 전부터 잦은 질염으로 고생했었기에 아예 임산부유산균으로 질유산균을 선택을 했었지요. 어떤 제품을 드시든 간에 꾸준히 매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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