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중 커피 마시기:안전한 카페인 섭취 지침

임신을 준비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여러 음식과 음료에 대한 우려가 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커피 섭취는 임신 중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에 오늘 포스팅에서는 임신 중 커피 섭취에 대한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임산부가 커피를 마시는 것에 대한 결론

임산부의 커피 섭취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계에선 카페인 섭취는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니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임산부 커피 섭취는 하루 300mg 이하로 마시는 것으로 발표했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에 임산부 커피 섭취 권고량은 300mg에서 200mg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식약처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임산부 카페인을 아직도 300mg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 커피 섭취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지만, 임산부는 경우가 다릅니다. 커피 속 카페인은 혈관이나 자궁을 수축시켜 태아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은 신장에서 이뇨작용을 일으켜 위장관으로 빨리 흡수되는데 임신 중에는 반감기가 매우 깁니다. 반감기란 보통 약물이나 카페인 등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농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 커피를 마시면 3~5시간에 걸쳐 카페인 농도가 절반 정도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임산부의 경우 최소 5시간이 지나야 카페인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쉽게 말해 커피를 계속 마시게 되면 몸속에서 반감기가 누적되고, 이에 따라 카페인 함량도 계속 누적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페인은 임산부와 태아에게는 조심해야 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많이 섭취할 경우 태반과 태아의 뇌 중추 신경계, 심장, 간, 신장, 동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태아의 호흡 장애, 불면증, 흥분 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산부는 커피를 아예 마시면 안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지켜서 마셔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임산부 1일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을 300mg 이하로 제시하고 있으나, WHO나 미국 산부인과학회에 따른 권장량 200mg에 유의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제는 카페인은 커피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닌 초콜릿, 녹차, 콜라 등 일상에서 자주 보는 식품에도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 꼼꼼히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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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이 주는 편안함, 향긋함은 참 달콤합니다. 임신 전부터 커피를 쭉 마셔왔던 분들이라면 커피를 참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힘들지만 아기를 생각하며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자궁수축과 자궁으로 가는 혈류가 방해되기에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태아의 모든 장기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임신 초기에는 커피를 삼가시길 바랍니다. 만약 임신 중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임신 초기 이후에 진짜, 꼭 못 참겠다 싶을 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디카페인 커피도 꽤 맛이 괜찮으니 디카페인 커피를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임신 중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차 중에는 루이보스티가 꼽힙니다. 루이보스티와 관련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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